2024.01.29 - 2024.02.04
•2/4(일) 야마모토 사호 《데쓰오와 요시에》를 읽고, 티빙 드라마 <LTNS>를 다 보고, 인디그라운드 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에서 영화 '문 앞에 두고 벨 X'를 보고, 유튜브 <적재의 주간작업실> '주간작업실 합주 | 시대유감(時代遺憾), Ditto, Get A Guitar, Love Lee | 적재, 구본암, 김승호, 준피, 서동광'과 유튜브 <요정재형> '네 연기를 왜 믿고 보는지 알겠다… 너 진짜 멋있다 고은아'를 보고, The Last Dinner Party 정규 1집 [Prelude to Ecstasy]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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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레코드, 레이블 사유
01. Caesar on a TV Screen / The Last Dinner Party
'더 라스트 디너 파티'는 빅토리아 풍의 드레스를 입고 록 음악을 부르는 영국 기반의 5인조 여성 밴드입니다. 2023년 발표한 첫 싱글 'Nothing Matters'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단 4곡의 싱글만으로 음악 산업 전문가들이 매 해 주목해야 할 신인 10팀을 선정하는 BBC 라디오 'Sound of 2024'에서 1위에 등극한 밴드이기도 해요. 마침내 지난 2월 2일 발매된 데뷔 앨범 [Prelude to Ecstasy]의 타이틀곡 'Caesar on a TV Screen'을 시작으로, 이들의 놀라운 재능을 감상해보세요.
02. Broken / Seori
서리는 한국어 가사와 영어 가사를 이질적이지 않게 오가며, 마치 그것이 '서리어'인 것처럼 들리게 하는 착시를 주는 뮤지션입니다. 이는 단순히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와는 다른데요. 영어를 한국어처럼, 한국어를 영어처럼 들리게 하는 그 사람만의 딕션이 있달까요. 'Hairdryer'(2020)에서 잘 드러나던 이런 매력이 이번 곡에도 담겨 있습니다. "외로움, 혼란스러운, 그리고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느끼는 열등감"을 담았다는 곡의 메시지와 달리, 오늘처럼 눈 오는 날 듣기 좋은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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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 편집부, 디자인 편집부
•《씨네21 1443호(2024.02.13) - 설 합본 특대호》
평소에도 재미있지만 합본호는 더 재미있는 영화 잡지 <씨네21>의 이번호에는 '설 연휴 집에 남아 있는 당신을 위한 <씨네21>의 유형별 큐레이션' 특집 기사가 총 14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습니다. 표지 모델은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맨>의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배우입니다.
•《디자인 548호(2024.2) - 트렌드 히치하이커를 위한 팝업 스토어 안내서》
20년 만에 판형을 바꾼 잡지 《디자인》은 지난 1월호의 editor's letter에서 "지금까지 월간 〈디자인〉이 작업용 데스크톱 곁을 상비군처럼 지켰다면 이제 디자이너의 노트북 가방에, 디자인을 고민하며 출장길에 오른 CEO와 기획자의 기내용 캐리어에 담기길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2월호의 테마는 누가 한 번쯤은 사례를 총망라해주길 바랐던 '팝업 스토어'입니다.
🔖 "(...) 고객 경험 시대를 대표하는 콘텐츠는 단연 팝업 스토어다. 한때 '반짝하고 사라지는 매장'으로 치부되던 팝업 스토어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위 카테고리이자 전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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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무비 #크라임씬컴백 #오스카 #2009케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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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 픽쳐스, 인디그라운드, 씨네큐브, 티빙, MMTG
•2/7(수)에는 영화 <아가일>이 극장 개봉합니다.
설연휴를 앞둔 7일은 윤여정 주연의 <도그데이즈>, 나문희·김영옥 주연의 <소풍>, 조진웅·김희애 주연의 <데드맨>을 포함해 무려 10편의 극장 개봉작이 예정되어 있는 날인데요. 그 중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첩보 액션물입니다. 스파이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와 그가 쓴 소설 속 전설의 CIA 요원 '아가일', 그리고 현실의 스파이 '에이든'이 뒤엉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등 출연ㅣ매튜 본 연출ㅣ139분)
지난호에서도 이 이벤트를 알려드렸었죠? 국내 독립영화 장/단편 92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WEEK1에서 저는 간신히 막차를 타서 단편영화 딱 한 편을 보았는데요. 2/14(수)까지 기간 내 회원 가입만 하시면 WEEK 2 상영작을 보실 수 있습니다.
•2/9(금)부터 씨네큐브에서 '2024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이 개최됩니다.
아직 국내에 정식 개봉하지 않은 아카데미 후보작인 <메이 디셈버>, <바튼 아카데미>,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 등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또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비>, <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 <나폴레옹> 등 기존 개봉작을 다시 한 번 극장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9(금)에는 티빙에서 롤플레이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가 공개 됩니다.
"시즌 더 주세요"라는 반응이 쇄도했던 JTBC <크라임씬>이 시즌 3(2017) 이후 오랜만에 티빙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시즌 연출을 총괄한 윤현준 PD가 '리턴즈'에도 함께 하며, 원년 멤버인 방송인 박지윤, 영화감독 장진, 개그맨 장동민 그리고 신인 멤버 샤이니 키, 배우 주현영, 아이브 안유진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총 10부작)
•2/11(일)에는 SBS에서 <2009 명곡 챔피언십>이 방영 됩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MMTG>로 이름을 개편했습니다. 진행자 재재는 한 인터뷰에서서, 변화된 채널명에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신문명을 전 세계로 특급 배송"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올 해는 유튜브에만 국한되지 않고, OTT나 플랫폼 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2009 명곡 챔피언십'은 ‘숨듣명'(2020), ‘컴눈명'(2021)에 이은 MMTG의 케이팝 3부작의 완결판입니다. 재재와 소녀시대 수영이 공동 MC로, 카라 박규리, 허영지, 2AM 임슬옹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명곡 TOP10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2009년에 어떤 명곡들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히트곡 무대 모음'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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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삶과 죽음과 플랜 B'를 읽고
•계속 꾸준히 읽고 있었는데, 이번 호 너무 좋아서 댓글을 남겨야 겠어요...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새로운 직장을 찾아 헤메는 반취준생으로서 내용 공감됩니다! (Duck)
•저도 꾸준히 읽다가 이번 호 너무 좋아서 댓글 남기러 왔습니다ㅠㅠ 하.. 너무너무 좋아요. 이 밤에 좋아서 몇 번을 읽었습니다. (Wolverine)
•너무 좋아요. 플랜75.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Chinchilla)
ㄴ re: 꼼꼼히 읽어주시고 감상 전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플랜 75> 구독자 대상 이벤트는 2/6(화) 자정까지 응모하실 수 있습니다.
1/30 콘텐츠 로그를 읽고
•LTNS에 대한 ㅎㅇ님의 감상평이 궁금해요! (Beaver)
ㄴ re: 티빙 드라마 <LTNS>는 각본, 연출, 음악이 모두 이솜 배우와 안재홍 배우의 합을 믿고 갔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저는 영화 <결혼 이야기>(2019)에서 스칼렛 요한슨-아담 드라이버 부부의 말싸움 롱테이크씬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서로를 향해 해서는 안 될 말들이 마치 저수지의 둑이 터진 것처럼 쏟아지는 걸 보고 있으면 약간 해소되는 지점이 있는데, <LTNS>의 마지막화가 그런 점에서 참 좋았습니다. 현실의 저는 몇번이나 말실수 또는 상대를 말로 몰아붙이는 과오를 누적하면서 어느정도는 '대체적으로 말을 아껴야 한다'는 식으로 사회화가 된 것 같거든요. 결국 저는 이솜-안재홍 부부에게 대리만족을 한 것일까요?
1/26 '2024년 1월 月記'를 읽고
•보내주신 글들이 조금 밀려서(?) 이제서야 하나씩 보고 있는데 ㅋㅋㅋ SF9 비보라 감상평 듣고 진짜 빵 터졌어요 저도 그 노래 듣자마자 완전 K팝뽕짝 그 자체라고 생각했거든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신나는 걸 어떡하죠...? 삐뽀라~ (Wolf)
ㄴ re: 지금의 제 고막은 SF9 '비보라'에서 겨우.. 아주 겨우.. 벗어났습니다. 중독성 있는 애잔함과 박력에 정신을 못 차렸네요. 그나저나, K팝뽕짝으로는 지난주에 발매된 (여자)아이들 'Super Lady' 또한 "2분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그 때 그 시절의 티아라 노래 같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Wolf 님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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