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5 - 2024.02.12
•2/5(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을 다 보고,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트럼프, 아이오와 코커스 낙승'과 '끝내려는 트럼프와 버티는 헤일리'를 들었습니다.
•2/6(화)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 '에디터리의 커피타임: 세상이 자꾸 내쳐도 우리는 꿋꿋이 거슬러 올라간다 <동경일일>(문학동네 만화 조시은 편집자)'를 들었습니다.
•2/7(수) 림 킴 싱글 '궁'을 듣고, 림 킴X원밀리언 '궁'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2/8(목)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보고, 유튜브 <머니그라피> '머니 코드: 2023년 최고의 걸그룹, 보이그룹, 아티스트, 앨범은?(feat. 룩삼, 김윤하, 이재용) | 우리끼리 한대음'과 유튜브 <EO> '최성운의 사고실험: 회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인생이 달라지는 이유(이재용 회계사)'를 보았습니다.
•2/9(금) 영화 <추락의 해부>와 영화 <메이 디셈버>를 보고,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추락의 해부'를 듣고, 유튜브 <Pixid> '사회초년생 사이 숨은 사회생활 17년차 찾기(feat.아이유)'와 텐 'Performance Film : 10'을 보았습니다.
•2/10(토) 팟캐스트 <책읽아웃> '황정은의 야심한책: 호빵, 호두과자, 붕어빵, 양갱, 시루떡, 그리고 임진아'를 듣고, 1999 Write The Future 데뷔 앨범 [hella (˃̣̣̥╭╮˂̣̣̥) ✧ ♡ ‧º·˚]와 Conan Gray 싱글 'Lonely Dancers'와 MAX 싱글 'STUPID IN LOVE(feat. 허윤진)'을 들었습니다.
•2/11(일) 앤 헬렌 피터슨, 찰리 워절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를 읽고, 유튜브 <MMTG> '콘서트에 오를 2009년 명곡은? 대국민 투표 시작합니다 | 2009 명곡 챔피언십'과 유튜브 <아메리카노> '슈퍼볼, 스위프트볼 될까?'를 보았습니다.
•2/12(월) tvN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를 보기 시작하고,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 '이상한 나라의 부모님 제 8탄(feat. 이다혜 & 최지은)'을 듣고, 박문치 EP [Dr. Happiness]를 듣고, '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 Behind #1ㅣDance Practice'와 '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 Behind #2 | Rehearsal'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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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Write The Future [hella (˃̣̣̥╭╮˂̣̣̥) ✧ ♡ ‧º·˚]
이번호에서는 곡이 아닌 앨범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월 9일에 공개된 '1999 Write The Future'의 데뷔앨범이에요. 이 팀은 청하, 서리, 비비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을 발굴해서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음악 레이블 '88Rising(에이티에잇라이징)'의 프로젝트팀입니다. 레이블에서는 이 팀을 "창의적인 천재들이 만든 새로운 음악 집단"으로 호방하게 소개하면서, “1990년대 빈티지 에너지를 뚜렷하게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결합했다"고 부연 합니다.
일단 앨범명부터 어쩐지 싸이월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다부진 표정 이모티콘과 특수문자의 조합인데다, 앨범에 실린 스물 네곡의 제목들은 영어 철자에서 대문자와 소문자를 뚜렷한 규칙 없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레터에서는 가급적 표준어를 쓰고자 하지만, 제목을 보고 있으면 약간 킹 받습니다….) 이쯤 되면 이 팀의 주장르가 궁금해지실텐데요. 힙합, 재즈, 뉴 잭 스윙 등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이 곡에서 저 곡으로 넘어갈 때 유기적인 흐름 따위는 느껴지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고 듣게 된다는 점에서 저는 이 앨범의 존재가 마치 ‘플레이리스트의 종말'을 선고하는 것처럼 다가오기도 했어요. 끝으로, 외신 매체 'onestowatch’의 코멘트를 덧붙입니다.
“언젠가는 역사가들이 말하겠지만, [hella (˃̣̣̥╭╮˂̣̣̥) ✧ ♡ ‧º·˚]는 간결하게 요약하기에는 너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듣고 나면 당신은 이들의 음악을 더 갈망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뮤직 콜렉티브의 음악과 비주얼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보세요. 지금은 1999 Write The Future의 새로운 팬이 되기에 완벽한 때입니다.” -onesto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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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크로스, 현암사
•콜린 마샬 《한국 요약 금지》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매거진에 한국에 관한 글을 쓰는 미국인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입니다. 그는 LA 한인타운에서 지내다 10년 전 즈음 한국에 이주한 이유에 대해 쓰고, 그 후로도 꾸준히 한국을 관찰하고 써왔다고 해요. 애정에 기반을 두고, 약간의 거리를 두면, 한 없이 복잡한 이 나라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치의 나라 한국. 삼성의 나라 한국. 자살의 나라 한국. BTS의 나라 한국.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압축된 개념을 사용한다. 물론 이런 단어들에 진실이 전혀 담겨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말들은 실제 한국의 복잡하면서도 모순적인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p.8)
•아비 모건 《각본 없음》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아비 모건의 저자 소개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아비 모건은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주어진 각본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 온 각본을 통해 끝까지 살아남은 주인공이다.” 이 책은 20년간 가까이 함께해온 파트너 제이콥의 기억 이상 증상 이후, 저자가 그의 곁에서 간병인으로서 또는 불행을 헤쳐나가는 한 사람으로서 보낸 시간을 돌아본 책이라고 해요. 이 책을 보자마자 게일 콜드웰의 에세이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김영사, 2022)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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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 ent, Apple TV+
•2/13(화) 오늘 텐 솔로 앨범 [TEN]이 발매 되었습니다.
2016년 NCT U ‘일곱번째 감각'으로 데뷔 후, 웨이션브이, 슈퍼엠 등 다양한 유닛으로 활동해온 텐의 첫 솔로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스스로를 ‘아티스틱 퍼포머’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앨범 발매 전 Performance flim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2/14(수)에는 애플TV+ 드라마 <더 뉴 룩>이 공개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시 나치의 점령을 받은 파리에서, 전쟁의 공포를 헤쳐나가며 현대 패션의 아이콘이 된 디자이너들의 활약을 담은 역사 드라마입니다. 크리스티앙 디올과 코코 샤넬의 라이벌 구도를 중심으로 두고, 발망,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지방시 같은 인물들이 극 중 조연으로 출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의상 디자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챙겨보세요. (토스 A. 케슬러, 쥘리아 뒤쿠르노, 제레미 포데스와 연출ㅣ벤 멘델슨, 줄리엣 비노쉬 출연ㅣ10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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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월 11일(현지시간 기준)에 열린 2024 슈퍼볼 광고타임에 다양한 영화가 예고 되었습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위키드>의 실사 영화가 개봉하고, 마블은 <데드풀과 울버린>을, 디즈니-픽사는 <인사이드 아웃 2>을 선보인다는 소식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에이미 블런트 주연의 액션물 <스턴트맨>,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 <트위스터스> 또한 기다려지고요. 지금까지 언급한 다섯 작품은 올 해 국내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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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on
🤥 슈퍼볼 여파로 해외 라인업들을 긴밀히 살펴보던 중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가입해버리게 됐습니다……. 한 달만 이용해보려고 하는데요.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 서로 다른 조직을 위해 일하고 있던 킬러 부부로 분한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의 동명의 영화(2005)가 드라마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글로버-마야 어스킨을 캐스팅 하면서, 백인 커플의 작품을 흑인 남성-아시안 여성 커플로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로튼토마토 지수는 89%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2/2에 공개 됐습니다.
•<주재원> :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미국인 여성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인생이 바뀌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드라마입니다. 영화 <페어웰>(2019)을 연출한 룰루 왕이 처음으로 작업한 드라마이며, 니콜 키드먼이 주연 및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83%이며, 1/26에 공개 됐습니다.
•<댄스 라이프> : 호주 엘리트 댄스 아카데미인 ‘브렌트 스트리트(Brent Street)'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직업 댄서이자 스타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지망생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요. 아직 로튼토마토 지수는 집계되지 않았으며, 1/3에 공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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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대중문화를 큐레이션 하고
목요일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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