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 2024.04.08 / 휴가 다녀와서 답변해드립니다.
•4/2(화) 넷플릭스에서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다 보고, 방예담X윈터 싱글 ‘Officially Cool’과 이랑X모어 신보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를 들었습니다.
•4/3(수) 쿠팡 플레이 드라마 <하이드>를 보기 시작하고, 유튜브 <빠더너스> ‘4월에 제주도 꼭 가야하는 이유'와 유튜브 <juliaplaysgroove> 'Standing next to you(정국)'를 비롯한 베이스 커버 영상들과 유튜브 <라이즈> ''Siren' Dance Practice Day3'와 키스 오브 라이프 'Midas Touch' MV를 보고, 라이즈 싱글 'Siren'과 키스 오브 라이프 싱글 1집 [Midas Touch]를 들었습니다.
•4/4(목) 유튜브 <우키팝> '긴 시간 끝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깨달은 것은ㅣAriana Grande [eternal sunshine] 리뷰'와 유튜브 <태연> '탱나무숲 정권 찌르기 120일 했더니 정기 콘텐츠 됐음(with 웬디)'를 보고, 팟캐스트 <뮤직 매거진 뮤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특집! "더 나은 사회를 꿈꿨던 음악"'과 팟캐스트 <요즘 것들의 사생활> '요즘선배: 실패를 경험할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서은아 응원대장 올리부)'를 보았습니다.
•4/5(금) 도자 캣 정규 4집 디럭스 버전 [Scarlet 2 CLAUDE]와 크루앙빈 정규 4집 [A La Sala]을 듣고, 유튜브 <하말넘많> '《내남결》 미디어 사투리 잡으러 왔어예'와 '전 세계에서 난리난!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 중국사 관점 리뷰'와 유튜브 <M2> 'Performance27: 투바투 '내일에서 기다릴게''를 보았습니다.
•4/6(토) 팟캐스트 <비혼세> '제9회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with 캥작가 마포만두작가'를 듣고, 유튜브 <MMTG> '유튜브 임원이 반했다는 한국 가수 ㄷㄷ 최초공개합니다'를 보았습니다.
•4/7(일)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 '에디터리의 커피타임: ADHD인 여러분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안주연 정신의학과 선생님, 정유민 편집자)'를 듣고, 유튜브 <요정재형> '한 식탁에 사람 1명, 강아지 2마리'를 보았습니다.
•4/8(월) Fisherman 정규 1집 [Vanilla]와 온앤오프 미니 8집 [Beautiful Shadow]를 듣고, 온앤오프 'Bye My Monster' MV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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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 엔터테인먼트, S2 엔터테인먼트, Dead Oceans
•Bye My Monster / 온앤오프
작사, 작곡, 편곡 황현. 이름에 현이 들어간만큼이나 곡을 지을 때 현악기를 심심치 않게 활용하고, 특유의 서정적인 노랫말과 덕분에 케이팝 덕후들 사이에서는 '황버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분이 크레딧을 꽉 잡고 있는 걸 볼 때, 다른 무엇도 아닌 '음악'에 대한 기대치가 커집니다. 온앤오프 미니 8집 [Beautiful Shadow]의 타이틀곡입니다.
•Nothing / 키스 오브 라이프
4초만에 나오는 나띠의 애드립에서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띠-벨-쥴리-하늘로 이어지는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들의 유려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2000년대 감성의 R&B곡이에요. 개개인의 보이스톤도 좋지만 매 번 파트를 넘겨주는 자와 받아내는 자 사이의 이음새가 조금도 덜컹거리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May Ninth / Khruangbin
레게, 싸이키델릭송, 동남아시아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흡수해서 대체로 나른한 듯 사려깊은 곡조로 풀어내는 밴드 크루앙빈의 정규 4집 [A La Sala] 타이틀곡입니다. "5월을 기다린다(Waiting for May to come)"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지금,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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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의책, 휴머니스트
•올리비아 얄롭 《인플루언서 탐구》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는 이 책의 저자는 1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를 담당 프로젝트를 위한 파티에 섭외하고, 그 사람이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해주었는지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면서 “소비자이자 제작자, 기생충이자 숙주, 산업의 핵심 철학을 붙들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소외된 느낌”(p.25)을 받곤 한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올리비아 얄롭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568명이고 그가 그 사실을 때때로 자각하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을 모티브로 한 표지가 드러내듯, 인플루언서 생태계의 출발과 그 의미에 대한 최신 담론들은 언제나 제게 흥미를 주는 것 같아요. <바이스>는 이 책에 대해 “지난 10년간의 가장 분열적인 직업에 대한 몰입도 높은 연구”라는 코멘트를 더했습니다.
•김지우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휠체어를 타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 당사자의 생활과 생각을 보여주는 유튜브 <굴러라 구르님>의 운영자 김지우는 전작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휴머니스트, 2022)에서 장애를 무겁거나 어렵게 다루는 대신, ‘조금 슬펐지만 별로 안 슬프지롱!’ 같은 톤으로 글을 썼다고 전합니다. 이번에는 인터뷰어도, 인터뷰이도 모두 '휠체어를 탄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인터뷰집인데요. 인터뷰이는 총 6명. 06년생 고등학생부터 57년생 실버세대까지, 그들이 어떻게 활보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엮었습니다. 프롤로그의 일부를 발췌합니다. "휠체어 탄 언니들을 만나고 나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내 고난과 외로움은 지독히 독특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언니가 경험한 대수롭지 않은 일이거나 참고문헌을 따라 마주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휠체어를 탄 채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순응이나 실패가 아니라, 바퀴의 동력으로 더 멀리 구르는 삶을 살게 된다는 말이었다.”(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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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재 안내] 4/12~4/14 코첼라에 다녀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코첼라에 다녀옵니다. 일로 가는 게 아니라, 모든 걸 사비로 지불하며 놀러 가는 것이고요. 행사 앞뒤로 약간의 캘리포니아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4/15(월), 4/22(월)에는 정규 레터를 쉬어가고자 합니다. 대신, 같은 기간 내 목요 레터 '못다 한 이야기'는 정상 발행 됩니다.
•4/19~4/21(현지 시각 기준)에는 유튜브를 통해 코첼라 대부분의 무대가 스트리밍 되어 여러분도 관심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아주 편안히 (사막의 모래 바람을 맞지 않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코첼라 라인업에 오른 국내 아티스트로는 르세라핌, 에이티즈, 더 로즈가 있습니다. 어제, 레이블 88라이징 소속의 타이거 JK, 윤미래의 무대 또한 깜짝 예고 되었고요.
•그동안 코첼라 관련 이것저것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질문이 있다면 가벼운 것부터 답 없어 보이는 것(?)까지 저에게 편히 알려주시겠어요? 머잖아 보내드릴 코첼라 후기 레터 구성 시 적극 참고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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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뉴스] 미디어 뉴스레터 <어거스트>에서 책 수다를 읽어보세요.
도서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김지원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게스트로는 뉴스레터 <어거스트>의 찬비 에디터 님을 모셨는데요. 이 책을 쓰신 김지원 기자는 뉴스레터 <인스피아>의 발행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구독하고 또 제작하는 뉴스레터 사람과 꼭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어요. 문해력, 책, 읽고 쓰는 것에 대한 저희의 수다가 일부 발췌된 레터가 발행되었으니 살펴보세요. <어거스트>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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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대중문화를 큐레이션 하고
목요일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5,615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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