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투어 with 세븐틴> 1화를 보고 위버스에서 풀버전 관람권을 결제 했습니다. 새해를 여는 저의 웃음 버튼 예능돌 세븐틴... 1화 기준으로 tvN 본방 러닝타임은 70분, 위버스 풀버전의 러닝타임은 120분입니다. (3화의 풀버전은 18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조만간 풀버전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의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요!

투어스(TWS)는 하이브 산하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9년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입니다. 데뷔앨범의 선공개곡 'Oh Mymy : 7s'는 가장 먼저 하이브 레이블스 계정에서 '프롤로그 비디오'를 통해 공개 되었는데요. 이 영상은 하이브의 높으신 분들 앞에서투어스가 데뷔 전 최종점검을 하러 가는 날의 모습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모두가 집중력을 도둑 맞은 시대에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7초면 충분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화면을 뚫고 전해지는 활달한 에너지 덕분에 조금 더 주목하고 싶은 신인입니다.

정말로 응급실이 이렇게 이 타이밍에 소환될지는 몰랐습니다. 제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이었던 izi의 '응급실'(2005)이 라이즈의 'Love 119'에 샘플링 됐기 때문이죠. 문득 찾아온 첫사랑을 '119'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 비유하는 곡입니다. 'Love 119'는 앞서 소개해드린 'Oh Mymy : 7s'와 순차적으로 이어서 들어보시면 좋습니다.

싱어송라이터와 아이돌, 두가지의 색을 넘나드는 자신을 '싱어송라이돌(singer-songwridol)'이라 정의내린 정세운의 미니 6집 [Quiz]가 발매 됐습니다. 총 8곡중 1-2번 트랙이 위트있는 가사에 집중하고 있고, 3-8번 트랙은 쭉 이어 듣는 흐름이 유려하고 거침 없는데요. 그 중에서도 5번 트랙 'Glow in the show'는 GMF(그랜드민트페스티벌) 감성을 가진 산뜻한 곡입니다. 

The Turtles의 'Happy Together'(1967)를 타히티 80이 리메이크를 했습니다. 발표된지 60년 가까이 된 음악에 거의 변주를 주지 않고, 원곡을 충실하게 재현하기로 한 선택이 오히려 더 돋보인 달까요. 여러 영화 OST를 통해 들어와서 멜로디가 익숙한 곡이지만 타히티 80 버전으로 들으면 아주아주 세밀하게 해상도가 선명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오라클 시스터즈는 팀명에 '자매님들(sisters)'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3인조 혼성 밴드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발표한 오라클 시스터즈의 데뷔앨범 [Hydranism]은 이들이 그리스의 히드라 섬에서 음악 작업에 집중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로, "사랑 노래와 익숙한 민요의 멜로디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시대를 초월한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앨범의 수록곡들이 최근 싱글 단위로 스트리밍 사이트에 풀리는 걸 보고 이 팀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특히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는 포크와 로파이 장르 그 사이에 걸쳐 있는 듯한 곡입니다.

 코너 속의 비정기 코너 

다음주의 관심작 티켓팅 일정

🎫 뮤직 페스티벌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티켓 오픈ㅣ멜론티켓에서 1/9(화) 정오

🎫 뮤지컬 <일 테노레(IL TENORE)> 마지막 티켓 오픈ㅣ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술의전당, 예스24에서 1/11(목) 오후 2시

1/4 '경제적 가치, 단절된 세계, 민원들'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