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 2023.11.26 /
•11/20(월)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 '지희랑 랑이랑~ 제 3탄 (feat. 이랑)'과 팟캐스트 <비주류백화점> '[115F 태민] 케이팝의 선악과, 이태민에 관하여'를 들었습니다.
•11/21(화) 빅스 미니 5집 [CONTINUUM]과 H.E.R. X Foo Fighters 신보 [The Glass]와 Björk, Rosalía 신곡 'Oral'을 듣고, 팟캐스트 <여둘톡> '현대 언어 생활 탐구'를 들었습니다.
•11/22(수) 샐리 루니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를 읽고, 르세라핌 일본 신곡 'Dresscode (Prod. imase)'와 드림캐쳐 미니 9집 [VillainS]와 트와이스 리믹스 앨범 [THE REMIXES]를 들었습니다.
•11/23(목) '2023 Billboard Music Awards' 뉴진스 무대를 보고, 팟캐스트 <책읽아웃> '황인찬의 신변잡기: 오늘은 황인찬과 김민정의 대화입니다'를 듣고, 방예담 EP [ONLY ONE]과 BIG Naughty (서동현) EP [ICN > YVR]을 들었습니다.
•11/24(금) '제 44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보고, 유튜브 <스튜디오 버스정류장> 'ZI뷰어스: 전주 1초 듣고 아이돌 노래 맞히기! 누가 더 잘할까? 케이팝 고인물 승헌&종범 VS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사는 예능 PD'를 보고, 팟캐스트 <일기떨기> '이거 왜 이렇게 오래 했어요 우리?'와 '일기떨기의 지금은 어떤 노래로 기억될까?'를 들었습니다.
•11/25(토) 오디오매거진 <조용한 생활> '텔레라마: 오디션 문법의 역전 <골든 걸스>와 음악 예능의 시니어화'와 '극장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중한 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듣고,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강형욱의 개스트쇼: 태연 절친 김제로 등장. 알고보니 필라테스 천재견'을 보고, NewJeans X 마이데몬 신곡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Etham EP [Patterns (Korean Special Edition)]을 들었습니다.
•11/26(일) 김초엽 《파견자들》을 읽고, 유튜브 <채씨표류기> '죽어도 몬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더 보기'와 유튜브 <문명특급> '에스파 내에서 논란이라는 ‘나는 드라마 보고 따라한다’ vs ‘부끄럽다 안 한다’ 솔직히 따라해보지 않나? 차암나'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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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BE
01. Oral / björk, Rosalía
65년생 뷔욕과 93년생 로살리아의 콜라보입니다. 두 솔로 아티스트의 음악적 추구미가 다른만큼, 상상도 못한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것인데요. 이들은 아이슬란드의 무분별한 연어 양식업을 비판하는 데에 마음을 모아 협업을 시작했고, (가사에는 관련 내용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있지 않은) 사랑에 관한 곡을 작업하게 됩니다. 단, 이 곡의 수익은 전액 비영리단체에 기부 예정이라고 합니다.
02. Guilty/ Etham
태민의 '길티' 지근거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지난 한 달이었는데,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이담이 한국 팬들을 위해 발표한 [Patterns (Korean Special Edition)]의 수록곡들 중에서도 '길티'만이 눈에 들어오길래 듣기 시작 했습니다. 따수운 노래입니다.
03.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뉴진스
뉴진스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1996)를 리메이크해서 SBS 드라마 <마이 데몬> OST에 참여 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볼 때는 뉴진스가 매끈하게 재해석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1996)을 듣는게 오히려 방해 된다고 느껴졌었는데요. <마이 데몬>은 <너의 시간 속으로>와 달리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코미디물이니, 뉴진스 멤버들 목소리도 이질감 없이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서 잘 붙을 거라 예상 됩니다. 그런데요. 1996년 노래를 두 번 부른 뉴진스, 이것은 우연일까요? 저는 요즘 90년대의 명곡을 먹고 자란 사람들(문화업계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지금 가장 아이코닉한 스타에게 리메이크 작업을 청하는 그림이 반복되는 점이 재미있게만 느껴집니다.
04. It Never Went Away / Jon Bastiste
존 바티스트의 이 곡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심포니> 공개를 앞두고 공개된 주제가입니다. <아메리칸 심포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스크롤을 내려서, '다음주에 기다려지는 것들' 코너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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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지성사, 달, 메디치미디어
•문학과지성사X국립현대미술관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올 여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완과 명상을 위한 미니멀리즘 음악 플레이리스트–음악은 이렇게 흐르고'에 다녀온 후기를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공연은 제목에 충실하게 관객들을 긴장의 반대편 쪽으로 데려갈테고요. 우리는 이제 다가올 음악을 편안히 들으면 되는데!"도 제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실패(하거나 한편으로는 성공)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이미상, 김연수 작가 등이 참여한 앤솔로지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는 같은 전시와 연계하여 출간된 책으로, 6편의 시와 7편의 소설이 실렸습니다. 각각의 작가들은 #피로사회 #우울사회 #마음챙김 #칠아웃 같은 키워드 등에서 출발한 작품을 수록했다고 합니다.
•황석희 《번역: 황석희》
"언어란 실로 복어에 가깝다.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작은 무지나 실수로 인해 치명적인 독을 품기도 하는 복어. 잘 다루면 대단한 풍미를 내지만, 잘못 다루면 매우 해롭다. 황석희는 언어를 복어처럼 다룬다." 이 책에 대한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사가 뜻하는 바를,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는 식으로 삶의 곁을 영화에 조금씩 내어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18년간 주로 영화의 한-영 번역 작업을 해온 황석희 번역가의 에세이입니다.
•문상철 《몰락의 시간》
"공동의 가해자라는 자책감"으로 쓰여졌다는 이 책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의 첫 조력자이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및 대선후보 수행팀장이었던 문상철 씨의 기록입니다. 그는 정치인 안희정의 가까이에서 함께한 7년을 돌아보며, 여성 편력과 성폭행 뿐 아니라 '팬덤에 기대는 정치', '80년대 동아리 같은 조직문화', '늪과 같은 과도한 공무원 의전의 세계' 등이 권력을 쥔 자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밝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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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기다림 #고레에다히로카즈신작 #예술가부부다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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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A, NEW, 넷플릭스
•11/27(월)에는 지니TV 오리지널/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공개 됩니다.
1995년도에 방영된 동명의 일본 TBS 드라마가 원작이며, 제작자 정우성이 원작의 판권을 구매한지 13년만에 국내에서 드라마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와 배우 지망생 사이의 소통을 그리는 이 작품의 장르는, 주연이자 판권 보유자인 정우성에 따르면 "서먹서먹한 멜로"라고 합니다. (정우성, 신현빈 출연ㅣ김윤진 연출ㅣ16부작)
•11/29(수)에는 영화 <괴물>이 극장 개봉 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과 신하균/여진구 주연의 드라마 <괴물>(2021)에 이어... another '괴물'인 이 영화는 학교의 같은 반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관객들에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게 있는가?’ ‘괴물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같은 사건을 학부모, 교사, 아이의 시선에서 순차적으로 바라본 3부가 이어지는 구성이고요. 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 감독으로서 참여한 유고작이기도 합니다.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사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출연ㅣ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ㅣ127분)
•11/29(수)에는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심포니>가 공개 됩니다.
어떤 부부가 있습니다. 영화 <소울>(2020)로 오스카에서 음악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 그래미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윌북, 2022)의 작가 술레이카 자와드. <아메리칸 심포니>는 남편 존의 커리어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아내 술레이카의 암이 재발함을 알게 된 부부이자 두 아티스트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시간을 통과하는 두 사람의 예술, 사랑, 창작의 과정을 조명합니다. (존 바티스트, 술레이카 자와드 출연ㅣ매튜 하이네만 연출ㅣ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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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콘텐츠 로그'를 읽고
•새로운 코너 좋아요! 완전 기대할게요. 전 크러쉬의 신보 중 'A Man like me' 가 가장 좋더라고요. (타이니데스크에서 정직한 목소리로 들어서 더 좋아졌댜..!) 폴 블랑코, 딘의 신곡도 잘 듣고 있고. 방탄 정국의 라이브들과 쇼케이스를 보며 힘을 얻고 즐거웠는데, 정국과 남은 방탄 멤버들 입대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찌르르했답니다. 다음 호를 기다리며, 감기조심하세요! (Frog)
•11/18에 <더모닝쇼> 시즌2를 다 보고 11/19에 시즌3을 다 보셨다고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ㅋㅋㅋ 엄청난 빈지워칭이다.... 했는데 시즌3 시작하셨다는 거였군여 에헷😜 (Squirrel)
•늘 꽉차있어서 가장 기대되는 뉴스레터에요 ㅎㅎ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감사해요! (Axolotl)
11/23 '같은 공연장에서 1세대 아이돌과 3세대 아이돌을 봐버렸다'를 읽고
•구 팬지오디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레터였읍니다,,, 나 왜 안갔지 콘서트ㅠㅠㅠㅠㅠㅠㅠ 혜은님 리뷰 너무 좋네요 어쩜 이렇게 찰지게 쓰셨지 (Chupacabra)
•저와 똑같은 2주를 보내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지오디에서부터 127까지 이렇게까지 케이팝을 사랑할 계획은 없었는데 “어짜피 이게 나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의미를 찾지 않기로했어요. 매순간 즐길뿐 (Chame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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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들은 어떻게 작업할 것인가'
: 《작업자의 사전》 WORKSHOP
작업자 듀오 TINN의 첫 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알립니다! 전문성, 완성도, 협업, 집중력, 수정사항… 《작업자의 사전》에 수록된 작업자들이 자주 쓰는 50가지의 단어 중 일부를 골라 나만의 정의를 내려봅니다. 단어가 가진 사전적 정의와는 다른 정의를 내려보면서, 올 해 나의 일 경험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작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이 책을 먼저 읽은 미화리X윤혜은 두 작업자의 후기를 참고해주셔도 좋습니다.•일시: 12/9(토) 오후 7시-9시•장소: 작업책방 씀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3길 19-17)•비용: 20,000원 (연말에 함께 나누어 먹으면 더 맛있는 슈톨렌 1조각을 제공합니다.)•인원: 최대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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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대중문화를 큐레이션 하고
목요일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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