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5 - 2024.01.01
•12/25(월) <SBS 2023 가요대전>을 보고, 유튜브 <daily여니> 'vlogㅣ우연히 만난 이효리언니와 딥톡'과 <신세경> '시드니 여행 브이로그'와 <요정재형> '요정식탁: 김형석 피아노에 이창섭 보컬… 듣기만 해도 웅장이 가슴해지는 조합'과 <겨울서점> '물건에 미친 이훤 김겨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이슬아'를 보았습니다.
•12/26(화) 디즈니+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를 보기 시작하고, 유튜브 <BANGTANTV> '슈취타: SUGA with 아이유'와 <판교 뚜벅쵸> '뚜부인의 일탈 (feat. 태민 콘서트)'를 보고,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 '언니들한테 사랑받는 기분 최고야! 짜릿해! (feat. 오지은 & 이다혜)'를 들었습니다.
•12/27(수) 입력호시노 겐 싱글 '光の跡/生命体(Why / Life)'를 듣고, 유튜브 <M드로메다 스튜디오> '청소광브라이언: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거예요 (집 청소, 빨래꿀템, 스피커)'와 '청소광브라이언: 여기가 옷 지옥... 걸그룹 시그니처 숙소 청소하기'를 보았습니다.
•12/28(목) 유튜브 <머니그라피> 'B주류경제학: 춤으로 저작권 인정받을 수 있을까? 리아킴, 효진초이와 함께하는 댄스 산업 이야기'와 <듣똑라> '듣똑라의 마지막 인사'를 보았습니다.
•12/29(금) 유튜브 <걍밍경>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를 보고,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 '2023 연말결산: 책걸상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책! '문학편''을 들었습니다.
•12/30(토) 최혜진 《에디토리얼 씽킹》을 읽고, UMI 신곡 'wherever u r (ft. V of BTS)'를 듣고, 예술의전당 디지털스테이지에서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WITH 조성진'을 보고, 오디오매거진 <조용한 생활> '극장전: 2023년 한국 영화계 결산과 새해 전망'과 '책 읽는 의자: 2023년 잘 팔린 책 돌아보기 - 알라딘 월간 베스트를 중심으로'를 들었습니다.
•12/31(일) Jungle 'Back On 74' MV를 보고, 동방신기 정규 9집 [20&2]를 듣고, 유튜브 <머니그라피> '머니코드: "밴드맨이라는 의식이 없어요" 실리카겔이 말하는 밴드 씬, 가속주의, 그리고 가성비'를 보았습니다.
•1/1(월) <MBC 2023 가요대제전>을 보고, 유튜브 <이영지> '가요대제전 연습영상 [End of time & Born this way]'과 <KBS 한국방송> '[#더시즌즈] 악뮤와 함께 한 오랜 날 오랜 밤, 정말 사랑했어요 AKMU 커버&콜라보 무대 모음'을 보고, 오디오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한 문장의 세계: "남 잘 되는 일 같은 것엔 신경 끄면서" - 소설가 임경선의 말'을 듣고, 이찬혁 신곡 '1조'를 듣고, 책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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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BE
01. wherever u(feat. V of BTS) / UMI
스스로 자신의 음악 장르를 'Bedroom R&B(침대에서 듣기 좋은 음악)'이라 정의하는 싱어송라이터 UMI(우미)와 방탄소년단 V의 콜라보 곡입니다. 얼마전 군입대한 V의 생일에 맞춰 12월 30일에 공개 된, 베드룸 듀엣송인데요. 두 뮤지션의 만남은 과연 신세대(?) 답습니다. V가 어느 날 UMI의 음악을 추천한다는 요지의 인스타스토리를 올린 걸 보고, "내 곡을 올려줘서 고마워, 우리 같이 곡 하나 만들자"라며 UMI가 메시지를 보낸 게 작업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이 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나 유튜브로 감상하실 때 꼭 커버 이미지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커버 이미지는 두 사람이 디지털로 협업한 과정 그 자체를 담고 있답니다.
02. 하얀 거짓말 / NCT 127
지난 해 12월 22일에 공개된 NCT 127 겨울 스페셜 앨범 [Be There For Me]의 수록곡입니다. '별의 시'(2023), '같은 시선'(2021), '백야'(2020) 등등 NCT 127표 R&B 발라드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꼭 챙겨 들어보세요.
03. HOW MUCH ? / Sunburn
데뷔곡 '1MIN'에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나잠 수가 믹싱과 마스터링으로 참여했다는 점 말고는, 현재로서는 거의 관련 정보를 찾기 힘든 밴드 sunburn의 음악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한파가 한창이던 때에 '화상'이라는 의미의 팀명을 가진 뮤지션이 발표한 신보를 어쩐지 지나치기가 어려웠어요. 경쾌한 기타 리프와 위트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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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노마드, 열린책들, 서해문집
•김동신, 신연선, 정세랑 《하필 책이 좋아서》
지난 해에는 집에 책을 눕혀 놓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산 책들을 미처 읽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또 다른 신간을 주문해버리길 반복했기 때문이지요. 가끔은 이렇게 누군가의 피땀눈물을 눕혀 놓아도 되는 건가 생각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내가 만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비장해지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이게 다 '좋아서' 그런 거겠죠. 디자인 스튜디오 및 출판사 대표, 도서 팟캐스트 대본 작가, 소설가. 세 사람이 쓴 이 책의 부제는 '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자들의 문득 마음이 반짝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10년 넘게 출판 업계에서 일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자신이 속한 업계에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의 반짝임에 대한 고백도, 쓴 소리도 주저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캐스 R. 선스타인 《TMI : 정보가 너무 많아서》
소설가 황정은은 "내 것이 아니라면 고통도 슬픔도 분노도, 투 머치한 정보가 되는 세상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슬픔과 아픔은 정보가 아닙니다. 어쩌면 정보가 아니라서, 누군가는 기어이 기분을 잡쳤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나는 서글픕니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때때로 '알 권리'를 챙긴 결과 피곤해지고, '무지한 상태'로 머무르려니 일말의 가책을 느끼는 우리는 정보 과잉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행동과학자이자 《넛지》(리더스북, 2008)의 공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은 정보가 많아도 너무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안내합니다.
•조문희, 이지훈, 이창수, 전현진 《논픽션 글쓰기 전설들》
비평가·저널리스트·에세이스트 브라이언 딜런은 《에세이즘》(카라칼, 2023)에서 세상의 수많은 글들 중 "에세이라는 형식을 설명하려는 일이 얼마나 제자리를 도는 느낌을 주는지 너무 잘 안다고 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논픽션'은 어떤가요? 허구로 지어낸 게 아닌 어떤 이야기. 일기장이나 블로그 포스팅 보다는 좀 더 단단하고 짜임새 있게 쓰여진 것.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 이 장르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한국의 논픽션 작가 열 두 명의 만나서 나눈 대화를 엮은 인터뷰집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까다로운 장르를 쓰고, 어떻게 그 글을 구성하는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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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100주년 #양자경차기작 #세븐틴여행예능 #이효리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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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에그이즈커밍, KBS
•1/3(수)에는 영화 <위시>가 극장 개봉합니다.
1923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에 설립한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스튜디오로부터 유구하게 이어진 디즈니의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디즈니의 지난 명작들을 오마주한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반면, 러닝타임은 한시간반을 웃도는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1월의 첫 주에는 가볍게 극장 나들이를 가시는 게 어떨까요? (아리아나 데보스, 크리스 파인, 알란 터딕 출연ㅣ폰 비라선손 연출ㅣ95분)
•1/4(목)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선 브라더스>가 공개 됩니다.
코미디, 액션, 가족 이야기를 한 데 버무렸다는 넷플릭스의 2024년 첫 신작 시리즈입니다. 대만 어느 조직의 수장인 아버지가 의문의 암살자에게 살해당한 후, 전설적인 킬러 '찰스 선'이 어머니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을 지키고자 분투합니다. 어머니 아일린 선 역으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배우가 출연합니다. (양자경, 저스틴 첸, 메디슨 후 출연ㅣ케빈 탠차로엔, 비에트 응구옌 연출ㅣ8부작)
•1/5(금)에는 tvn 여행 예능 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 방영 됩니다.
나영석 사단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세븐틴 멤버들이 '꽃보다 청춘' 소원권을 획득한 이후, 소문만 무성했던 세븐틴표 여행 예능이 펼쳐집니다. 일본에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세븐틴 멤버들은 일본의 어느 호텔에서 만난 나영석 PD에게 "지금으로부터 3분 뒤에 출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이탈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세븐틴 출연ㅣ나영석, 신효정, 장은정 연출ㅣ6부작ㅣ풀버전은 위버스에서 공개 예정)
•1/5(금)에는 KBS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방영 됩니다.
KBS 연간 프로젝트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지난 달 MC 및 게스트와의 듀엣 파트너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던 <악뮤의 오날오밤>의 종영 후, 새해에는 이효리가 MC로 돌아옵니다. 첫방의 게스트로는 블랙핑크 제니, 댄서 바다, 배우 이정은, 방송인 신동엽 등의 출연이 살짝 예고된 상태인데요. 2024년에도 슈스 이효리의 열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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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후기 많음❗
12/27 '[분량조절 실패] 2023 연말 결산'을 읽고
•진짜 대단하신분 같아요! 콘텐츠마왕 (Crow)
•"아주 좋게 말하자면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늘 아주 좋게 말해주십시오. 응원합니다. (Gopher)
•올해도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레터 기대할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Cheetah)
•와... 뉴스레터 엄청 많이 받기만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만 모르면 큰일난다는 마음과 하지만 너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들을 알고 싶지 않아 지치는 마음 그 어드메...) 자주 안 열어보는데 오늘 받은 이 레터는 1년을 정리한 거라 그런지 꽉꽉 담겨진 정보들이 충격적으로 내용이 좋아요. 콘텐츠 사랑은 이 정도로 해야 뉴스레터 발행한다고 콧바람 내지... 이런 느낌으로다가 감동... (Chinchilla)
•촌구석에 갇혀 사는 너낌입니다만, 콘텐츠 레터를 통해 바깥 세상을 염탐하는 기분이에요.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내는 기분. 내가 이런 걸 좋아했었지. ㅎㅇ 님 덕분입니다. 안테나 덕후로, 요정재형이 뽑힌 게 증맬 기쁩니다!!! 전진하시는 ㅎㅇ님의 마지막 말이 슬프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살게요.... (Badger)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연말 결산을 지켜보면서 그 과정에 저도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어 괜히 뿌듯해졌어요. 뉴스레터를 읽으며 저도 덩달아 콘텐츠를 뽑을 수 있었네요.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해요~~ (Sol)
•오늘의 레터, 한 해의 결산 리포트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는 입장에서 언젠가 콘텐츠 로그에 소개되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화이팅입니다!ㅎㅎ (rok)
•총 51회! 레터를 받았네요. 부지런히 달려온 ㅎㅇ님만의 단단한 브랜드가 쌓이는 느낌입니다. 고인물이라는 말은 넣어두어요! 이번 레터도 즐거웁게 보고 갑니다 (Platypus)
•올해도 너무 고맙습니다!!! (Hippo)
•반비 편집자입니다! 올해 콘텐츠로그와 이것저것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남 얘기 같지 않은 맘으로 연말결산 읽었네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Dingo)
•아 한해를 정리하는 콘텐츠 너무 잘 봤습니다!! 역시 설문조사 하신게 기억에 남아요 그게 벌써 여름이었다니... (Dingo2)
•덕분에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올해를 꽉채운 콘텐츠로그의 성취와 24년의 포부, 너무 짜르르해지는 것이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Frog)
•진짜 어마어마한 연말결산 레터네요! 공식 홈페이지 넘 기대되구요ㅎㅎㅎㅎㅎ 내년에도 콘텐츠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시간 함께해요.. 항상 감사합니다! (Cheetah2)
12/28 '넌 정말 질문이 많은 아이였어(guest editor. 유정미)'를 읽고
•사카모토 유지 작품좋아하는데 잘 다뤄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Gopher)
•지금으로부터 3일 전인 작년에 도착한 메일을 이제야 열어봤네요. 마음 속 질문 많은 어린 아이에게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새해가 청룡의 해라며 희망차게 출발하며 복 많이 받으라고 주위에서 말들 하지만, 오늘만큼 심란한 1월 1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건 돌아서 가는 거야" 라는 말에서 위안을 얻었지만, 마치 내 인생은 더 돌아가는 것만 같고 빙빙 둘러서 가는 길에는 내 편하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째서인지, 자기연민이 심해지는 건 왜 때문일까요 하하 그럼에도 돌아서 가는 일은 멋지고, 그 끝엔 원하는 결론이 아니더라도 엉킨 실타래를 열심히 풀어헤친 값진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해봅니다. 나도 유년시절에 질문이 많았겠지요, 날아가는 새를 보며 새는 왜 날 수 있는 것인지? 새가 자유로워 보이기 보다는 날아가는 새의 모습이 그저 흥미로웠겠지요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못다 한 이야기는 계속.. (Dinos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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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시사 뉴스레터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한 뉴닉에서 <이상한 나라의 케이팝> 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종합예술의 끝판왕! 5세대 아이돌의 데뷔? 매일 케이팝을 듣는 제가 가볍게 케이팝 산업 관련 볼거리를 나누는 곳이예요. 뉴닉 공식 앱을 설치하시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으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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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대중문화를 큐레이션 하고
목요일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보냅니다.
(발행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보냅니다.)
지금까지 5,332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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