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2 - 2024.01.28
•1/22(월) 투어스 데뷔앨범 [Sparkling Blue]를 듣고, TWS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MV를 보고,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가 될 수 있을까?'를 듣고,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23(화) 티빙 드라마 <LTNS>를 보기 시작하고, 오디오매거진 <조용한 생활> '재료의 산책: 무無의 맛, 무한의 맛 - 무(요나)'를 들었습니다.
•1/24(수) 아이유 'Love wins all' MV와 유튜브 <Jungle4eva> 'VOLCANO - A MOTION PICTURE BY JUNGLE'을 보고, 라이즈 싱글 'Love 119 (Japanese Ver.)'와 AB6IX 미니 8집 [THE FUTURE IS OURS : FOUND]와 CIX 싱글 1집 [0 or 1]을 들었습니다.
•1/25(목) 팟캐스트 <디자인FM> '멋진 작업보다 중요한 건 건강? 한 번쯤은 아파본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건강 이야기'를 듣고, 곽진언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 [소품집]과 비오 미니 3집 [4EVER]를 들었습니다.
•1/26(금) 'Sounds & Images from Iceland' 음감회에 다녀오고, 르세라핌 트레일러 영상 'Good Bones'를 보고, 우지(세븐틴) '어떤 미래'를 듣고, 유튜브 <생활변화관측소> ''육각형 인간 VS 오타쿠' 요즘 세대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를 보고, 팟캐스트 <요즘 것들의 사생활> '불안감이 덮칠 때 다시 시작하는 방법 (터틀넥프레스 김보희)'와 팟캐스트 <음이온라디오> '힙노시스 테라피에게 전자 음악이란?'을 들었습니다.
•1/27(토) 키 콘서트 '2024 KEYLAND ON: AND ON'에 다녀오고, 온앤오프 민균 'Love wins all (IU)' 커버 영상을 보고, 설아(우주소녀) 데뷔앨범 [INSIDE OUT]과 Tom Odell 정규 4집 [Black Friday]를 들었습니다.
•1/28(일) 웨이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보기 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를 보기 시작하고, 유튜브 <채널십오야> '나영석의 나불나불: 윤선생님과 나불'과 유튜브 <요정재형> '라디오스타 출연 전 도연이랑 사전미팅'을 보고, The Kid LAROI 싱글 'HEAVEN'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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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디스 Ent, 큐브 Ent, youra
2018년 세븐틴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되었던 우지의 자작곡 ‘어떤 미래'의 정식 음원이 공개 되었습니다. 故 아스트로 문빈의 생일인 1월 26일에 맞춰 고인과 친분이 있던 우지의 공개 되면서, 당일 많은 케이팝 팬들이 음원 사이트와 SNS, 커뮤니티 등에서 추모의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어긋나 버린 우리 미래의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다면/거칠기보단 따뜻하게 널 부르며 보내줄 수 있을까?”
‘누난 너무 예뻐’의 샤이니와 ‘사랑하게 될 거야'의 온앤오프를 한 볼에 넣어 섞으면 이런 노래가 나오는 게 아닐까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기운이 팡팡 터져나오는 플레디스의 신인 투어스의 데뷔곡입니다. 이들의 데뷔앨범 2번 트랙에 수록된 ‘unplugged boy’는 천계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 제목이기도 하죠. 아니나 다를까, 천계영 작가는 이번 앨범의 위버스반 앨범 디자인에 일러스트로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카페인으로 잡은 정신은 빠졌고 하루 종일 신경 쓰여 토할 것 같아” 슈화의 랩을 들으면 어쩐지 웃음이 나오는 이 곡은 호락호락하게 사랑에 빠지지만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은박의 왕관이 빛나고 있는 이들의 정규 2집 앨범 쟈켓과는 가장 동떨어진 수록곡 같다가도 이런 곡까지 찰떡으로 소화해버리는 (여자)아이들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 트랙이기도 해요. 또, 기타 리프가 열일을 하는 곡이라서 꼭 instrumental 버전으로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요즘 곡은 정말 짧습니다. 이 곡의 러닝타임은 2분 17초인데요. 독특한 음색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유라의 목소리는 이 곡에서 정말로 사과 과육을 조금씩 파고드는 벌레가 된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입체적인 공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아야 하는 곡이니, 가능하면 좋은 스피커나 헤드셋으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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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산, 은행나무, 마음산책
여러 분은 이 책의 제목에 들어있는 셋 중에 무엇을 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2.5개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3일 수도 있겠습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수치심…) 전작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반비, 2021)에서 들려준 알코올 중독 경험에 이어 저자는 자신의 생활 양식 속에 스며든 ‘길티 플레저'를 탐구하고 해설합니다. “나의 고군분투는 대단히 영웅적이거나 감격스러운 승리가 예정된 게 아니라 수치스럽고 하찮아서 어디다 말할 수도 없는 혼자만의 격전이지만, 사실 우리 모두 내면에 각자의 전쟁터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p.19)
재작년 즈음부터 SNS에서 자주보게 되는 비난의 말 중 “맥락맹이세요?”가 있습니다. 말이나 글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발)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죠. 그리고 가끔 저는 혼자서 많이 읽고 또 읽는 사람들이 자기 안에 갇혀서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느끼고는 합니다. 거창한 독서모임은 아니어도 다른 사람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격정세계》는 가상의 도시 ‘멍청'에서 활동하는 ‘비둘기 북클럽’ 사람들 사이의 글쓰기와 읽기, 그리고 사랑의 격정을 그리는 장편 소설입니다. 여기서 도시 이름이 왜 ‘멍청’인지 궁금해지는데 이 책은 중국 소설입니다. (직역인지 중국식 지명인지는 읽어봐야 알 것 같아요.)
저자는 자신의 뚜렷한 호불호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마냥' 좋은게 좋거나 ‘금세'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까다롭게’ 라는 수식이 붙은 게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책에 실린 모든 목차는 ‘~사람’으로 통일 되어 있는데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 ‘충분히 사과하는 사람', ‘적당히 명랑한 사람' 등 저자가 좋아하는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먼저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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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욘사마 #칸황금종려상 #찰리와초콜릿공장프리퀄 #한국독립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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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스튜디오DHL, 워너브라더스코리아, YGEnt, JYP Ent, 인디그라운드
•1/30(화) 오늘부터 넷플릭스에서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가 방영 됩니다.
1월 23일에 일본 TBS에서 첫방송이 방영된 후, ‘완벽하게 귀여운 한국인 유학생’의 전형이라는 반응과 함께 일본 내에서 “욘사마(배용준)와 근짱(장근석)을 넘어설 차세대 배우"로 거론되는 한국 배우가 있습니다. <무인도의 디바>와 <스토브 리그> 등의 전작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보여주다가 일본 프라임타임 드라마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채종협 배우인데요. 상대의 눈(EYE)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주와 멸종 위기 동물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에 온 한국인 유학생 남주 사이의 만남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물입니다. (니카이도 후미, 채종협 등 출연ㅣ후쿠다 료스케 연출ㅣ10부작)
•1/31(수)에는 영화 <추락의 해부>가 극장 개봉합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그 외에도 몹시 많은 영화제들에서 수상 경력을 갱신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포스터 속 사건 현장의 바로 하단에 배치된 “사고였나, 자살인가, 살인일까"라고 쓰여진 카피가 이목을 끄는데요. 남편이 의문의 추락사를 당한 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명된 유명 작가 ‘산드라’(산드라 휠러)를 둘러싸고,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인지 우발적 자살인지 의도된 살인인지를 따라가며 밝혀갑니다. (산드라 휠러, 스완 아르라우드 등 출연ㅣ쥐스틴 트리에 연출ㅣ152분)
•같은 날인 1/31(수)에 영화 <웡카>가 극장 개봉합니다.
로알드 달의 동명의 동화이자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프리퀄 작품입니다.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 역으로는 티모시 샬라메가 분합니다. 티모시 샬라메는 2월 말에 개봉할 <듄 2>까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1분기 내내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됩니다. (티모시 샬라메, 올리비아 콜맨, 휴 그랜트, 샐리 호킨스 등 출연ㅣ폴 킹 연출ㅣ116분)
•2/1(목)에는 베이비몬스터 싱글 ‘Stuck In The Middle’이, 2/2(금)에는 트와이스 선공개곡 ‘I GOT YOU’가 공개 됩니다.
이번주초 (여자)아이들의 컴백에 이어, 다양한 걸그룹들이 컴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싱글 ‘Stuck In The Middle’을 발표하는데요. 유튜브를 통해, 건강문제로 데뷔가 지연되었던 멤버 아현이 복귀하며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7인조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트와이스 미니 13집 [With YOU-th]의 선공개곡이자 영어싱글곡을 공개합니다.
이번 스페셜위크에서는 국내 독립영화 장/단편 92편을 무료로 상영하는데요. 주최 측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담론을 던지고, 과감한 형식적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대중과 호흡하고자 노력하고,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만든 이의 고민이 예민하게 담긴 영화들을 마주하면서 각각의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화두를 더 많은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해요. 총 두 시즌(1/26(금)-2/4(일), 2/5(월)-2/14(수))에 걸쳐 상영하는 라인업이 구분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작품들의 라인업을 살펴보고 주말을 비워두세요!
코너 속의 비정기 코너
관심작 티켓팅 일정
🎫 뮤지컬 <헤드윅> 1차 오픈ㅣ인터파크, 멜론 티켓, 쇼노트, 샤롯데씨어터에서 1/31(수)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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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영수증 원래 올려주셧었나요 ㅋㅋㅋ 너무 좋네요ㅠㅠ ㅎㅇ님 덕분에 늘 새로운 콘텐츠들을 접하고 있습니당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Alligator)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책소개 읽고 소름 돋았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교사를 권유 받은 적이 너무나 많고, 직장인이 된 사회초년생 때에도 이제 안정적인 직업(교사)을 준비해야지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ㅎㅎㅎㅎㅎㅎ 꼭 읽어봐야겠네요. (Kra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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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대중문화를 큐레이션 하고
목요일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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