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 2022. 08.20 /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저자들과의 만남 with 위즈덤 하우스
• 8/12(금) 리디셀렉트 'TMI 공방: 이다혜 오지은, 느슨하고 친숙한 지구지킴이들의 환경 보호'와 망원동 미화리의 일일 '책방로그: 좋은 걸 적당히 조금만 얘기해.'를 보았습니다.
• 8/13(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비폭력 주당 채씨, 그게 되나 적당히 술 마시는 게 (with 몬스타엑스 형원)'를 보았습니다.
• 8/14(일)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극장전: 마침내 미결된 사랑,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과 아키의책바구니 '제 꿈 꾸세요/소설 만세'와 '가짜 노동/뉴욕에서 빈티지 마켓을 시작했습니다./여명기 2'를 들었습니다.
• 8/15(월) 왓챠에서 TV 도쿄 다큐멘터리 <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그려주세요! 그것을 드라마화까지 해 버립니다!!>를 다 보았습니다.
• 8/16(화) 뉴진스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 다녀오고, 온앤오프 스페셜 앨범 [Storage of ONF]와 더보이즈 신보 [BE AWARE]를 들었습니다.
• 8/17(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 1을 다 보고, 지니뮤직 케이팝 탐사대 '시시콜콜 음감회: 소녀시대 [Forever 1]'과 시스터후드 '나는 이영지로 시작해 [뿅뿅 지구오락실]까지'를 들었습니다.
• 8/18(목)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다 보고, 씨네21 스페이스 '다혜리의 작업실: 영화 산문집 <묘사하는 마음>을 쓴 김혜리 기자와의 대화'를 듣고, NCT 재현 'Forever Only(SM station: NCT LAB)'를 들었습니다.
• 8/19(금) 블랙핑크 선공개곡 'Pink Venom' MV와 뉴진스 안무연습영상 시리즈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금쪽같은 울 언니, 서른하나지만 열두 살입니다,, (with 현아)'와 문명특급 '어머 얘 좀 봐라 얘? 드디어 재재 수영이랑 I Got A Boy 궁금해 죽겠네 같이 함ㅋㅋㅋㅋ 소녀시대 노래 여기서 탈탈 털렸쥬?'와 요즘 것들의 사생활 'KBS를 상대로 소송을 결정한 이유'를 보았습니다.
• 8/20(토) 뉴진스 'cookie(sumin remix ver)'와 LUCY 신보 [Childhood]를 듣고, 빨간 약 SF 클럽 'SF 세계관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디지털 영생, 당신의 선택은'과 '계급이라는 좌표'와 출근하는 독자들 '나, 프랜 리보위츠_뉴욕 투덜이 책을 읽은 한국의 프로 불편러들 모두까기 시작'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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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01. 빨간 펜이 아니고 빨간 약,
SF의 충실한 독자인 김겨울 유튜버, SF 소설을 쓰는 배명훈 작가, SF에 대해 쓰거나 말하는 이다혜 기자가 한 데 모여 본격적으로 SF 소설, 영화, 드라마에 대해 말하는 오디오 프로그램입니다. '더 쉽고 빠르게 술술 읽히는 SF를 써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SF 세계를 만들어 온 생산자와, 'SF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오해를 덜고 싶어하는 감상자들의 만남이기도 해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가 빨간 약을 삼키면서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 처럼, 세 사람은 각자 돌아가면서 세상의 각종 이슈 때로는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SF 장르의 작품을 끌어옵니다. 빨간 펜을 든 선생님처럼 고압적이지 않다는 게 프로그램이 가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현재, 6화까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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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연구소
02. "네가 손을 흔들면
똑같이 웃으며 잠시 건네는 인사"
'채널 십오야', '아는 형님', '문명특급' 같은 교양/예능 프로그램부터 '소시 탐탐' 같은 자체 예능까지,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2007.8.5)이자 5년만의 완전체 귀환을 알리는 자리가 속속들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역시 최고의 콘텐츠는 무대입니다. '4K 직캠'을 위시한 다양한 직캠과 '엔딩 요정' 구간이 부재하던 시대로부터 거뜬히 2022년으로 건너온 소녀시대의 'forever 1' 음악방송 1주차 무대 교차 편집본이 그들의 오랜 팬 계정 '소녀시대연구소'에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우리 꼭 영원하자"('forever 1')라는 당부에서 "네가 손을 흔들면 똑같이 웃으며 잠시 건네는 인사"('Lucky like that')를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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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로그 (이하 C) 음악 전문가이자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의 공저자이신 김김박김 네 분과 온라인 토크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입장하신 광현님부터 시작해서 각자 소개를 부탁 드려요.
김광현 김김박김의 마지막 '김' 김광현입니다. 8090을 관통한 세대로서 아끼는 노래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김윤하 손 많이 가는 막내이자, 첫 번째 '김' 김윤하입니다.
박정용 유일한 '박' 박정용입니다. 홍대 앞에서 '벨로주'를 14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학선 두 번째 '김'을 맡고 있는 김학선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사대주의에 물들지 않고 가요를 좋아해서 <포토 뮤직> 같은 잡지를 탐독했습니다.
C 포토 뮤직이요...? 처음부터 모르는 고유명사 등장.
김윤하 어떡해요. <하이틴>은 아시려나요?
김학선 정용님 같은 사람들이 <월간 팝송> 같은 걸 보고 있으셨던 시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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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뮤직
C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자연스레 기억 속 최초의 K-음악을 떠올려보게 됐는데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이 운전하는 차에서 들었던 유재하 1집이었던 것 같아요.
박정용 와! 좋은 부모님이셨네요.
김광현 멜로우 팝에 유재하 님의 지분이 상당하죠.
김윤하 역시 조기교육이 좋은 오타쿠를 만든다!
C 그렇지만, 이 책에서 처음 보게 된 아티스트들이 많았어요. 선정해주신 한국 멜로우 팝 100선(1980-1990) 중 제가 아는 노래는 약 20% 정도였던 것 같고요.
박정용 익숙한 아티스트의 인기곡 뿐 아니라 숨은 명곡을 선곡하려는 의도가 있었어요.
김학선 모르는 노래 vs 아는 노래 간의 비율이 6:4 정도인 독자라면, 이 책을 즐겁게 읽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윤하 한편으로는, 소개된 노래들을 잘 알든 모르든 상관 없이 읽어갈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가진 매력이기도 해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좋은 노래들의 모음이거든요.
C 책 제목을 들으면 머릿 속에 '그래서 시티 팝이랑 멜로우 팝이랑 뭐가 다름?'이라는 물음표가 떠오르게 됩니다.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박정용 이 책이 김현철 '오랜만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거든요. 그 노래에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이라는 가사가 있어요. 멜로우 팝이 딱 그런거예요. 시티 팝처럼 도시적이지 않더라도, 좀 더 낭만, 휴식, 이완의 느낌을 담은 노래들이요.
C 제가 어렸을 때 즐겨 들었던 제이 '어제처럼'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멜로우 팝이라고 부른다면, '멜로우 팝이 뭔지 알 것만 같아!' 싶었어요.
김윤하 그 노래가 2000년도에 발표되었으니, 저희가 선정한 곡들 중에는 비교적 최근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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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현철 Vol.1](1989), 제이 [In lov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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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현철만큼 바쁘고 열심인 가수가 있을까. 이게 다 시티 팝의 유행 덕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역으로 지금 열풍의 원천이 되는 음악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는 게 적절한 표현이다." (p.193, 박정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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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시티 팝 관련 대표 키워드가 '도시적', '향수', '여름밤' 같은 것들이라면, 멜로우 팝은 앞의 두가지를 포함하되 좀 더 계절을 넓게 품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제로 100선 중에 강수지 '혼자만의 겨울', 미스터 투 '하얀 겨울' 같은 시즌송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요. 멜로우 팝은 어느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일까요?
김학선 시티 팝보다 멜로우 팝을 더 큰 범주로 보고 있어요. 스무드 재즈와 팝, 보사노바 뿐 아니라 어쿠스틱한 발라드곡이 포함되는 이유에요. 그래도, 역시 여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김광현 선곡할 때 계절을 염두해두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여름과 어울리는 곡들이구나 싶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여름에 듣기에 좋은 곡은 분명 겨울에 들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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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낮은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조금씩 서늘해지는, '여름의 끝'이 오고 있다는 걸 체감할 때면 어김없이 코나의 이 노래('여름의 끝')를 듣는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보다 유명하지 않지만, 코나의 여름이 가진 낭만을 더 잘 드러내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제 조용히 여름이 밀리고 뛰어가는 내 어깨 위에도 새로운 바람들이 다시 불어"오는 그 순간의 기록이다." (p.261, 김학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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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요즘 리스너들은 마음에 드는 노래가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걸 알게 된 경우 원곡을 찾아 듣곤 합니다. 그럴 때에, 원곡과 리메이크를 비교해서 듣는 재미라는 게 생기고요. 네 분은 이미 원곡을 너무 잘 아는 상태로 리메이크 곡들을 듣는 경험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럴 때 이질감은 없으신지 궁금해요.
김광현 제가 이런 경험을 많이 하는 편이죠. 얼마 전에 딸들과 함께 한국 멜로우 팝 100을 들었는데, 이 중 드라마 OST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들어 본 적이 있다는 노래들을 여럿 알려주더라고요.
김윤하 tvN <응답하라> 시리즈가 OST로 큰일 했습니다.
김학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도 8090 명곡들을 커버하고는 했죠. 다만, 유명한 곡 뿐 아니라 숨은 명곡들이 다양하게 다시 불렸으면 해요. 덕분에 원곡이 알려질 수 있도록요.
박정용 의외의 선곡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결국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져야하는 그런 좋은 노래들이 리메이크 되더라고요. 그러니 대부분 만족하면서 듣는 것 같아요.
C 좋지 않은 노래는 애초에 리메이크 되지도 않는다...!
박정용 현 세대의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버전이 있다면, 그 노래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김광현 그래도 언제나 원곡이 좋다고 하면 너무 꼰대가 되는 걸까요.
C 저는 2020년에 발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의 '샴푸의 요정'을 트랙리스트에서 볼 때까지만해도, 원곡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박정용 투바투 팬인 제 딸의 방에서 갑자기 '샴푸의 요정' 멜로디가 흘러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C 투바투는 이 곡을 재해석 하면서 무려 안무와 랩을 더하기도 했잖아요. 빛과 소금 원곡을 듣고 다시 돌아와 투바투의 리메이크 버전을 들어보니 역시 각각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박정용 예전 느낌을 똑같이 따라하는 버전보다는, 백예린 '어느 새', 스텔라장 '아름다워'처럼 '이거 완전 요즘 노래야!' 싶은 것들을 자꾸 듣게 되요.
김윤하 그런 점에서는 '디깅클럽서울'(Digging Club Seoul) 프로젝트가 정말 큰 일을 했죠. 이 프로젝트에 포함 된 죠지 '오랜만에', 데이브레이크 '넌 언제나'도 참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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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어느 새'(2019), TXT '샴푸의 요정'(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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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보컬리스트 이승철에서 4세대 케이팝의 기수로 불리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샴푸의 요정>을 정식으로 혹은 무대에서 다시 부른 가수를 세다가는 페이지가 모자랄 지경이다. 이 노래의 진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발휘된다. (...) <샴푸의 요정>은 지금까지 수많은 음악가가 사랑한 것은 물론, 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보고자 도전했으나 결코 정복할 수 없었던 환상의 섬 같은 그런 존재다." (p.185, 김윤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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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평소 네 분 모두 다양하게 선곡을 하실 텐데요. 멜로우 팝을 테마로 선곡하는 일은 다른 작업들과 어떤 점이 달랐나요?
박정용 김김박김 4인의 공통 분모가 멜로우 팝이었어요. 모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케이팝이나 재즈가 공통 분모인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절친한 사람들이 아끼는 음악을 다 같이 이야기하니 즐겁더라고요.
김윤하 어린 시절부터 복잡한 생각 없이 좋다고 생각했던 음악,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으면 '어? 이거 무슨 노래지?' 싶었던 음악을 모아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김학선 느낌적인 느낌이다 보니 제가 밀고 싶은 노래를 추천 하면서도 애매하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멜로우 하네!" 라고 의견이 모여질 때도 있지만, “이건 멜로우 하지 않은데?" 라는 목소리가 나올 때도 있었거든요.
C 명시된 장르가 아니여서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더 재미있는 작업이셨을 것 같아요.
박정용 반대표가 오가는 선곡을 두고 누군가 "너무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거 아니야…?" 같은 말을 할 때가 있었어요.
김광현 열심히 부르면 부를수록 멜로우 팝으로부터 멀어지는 거죠.
김학선 저희 4인의 공통점 중 하나가 '열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몇몇 열창하는 음악들은 후보에서 제외 됐어요.
김윤하 '멜로우 하지 않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번 100선에서 빠진 노래 중에는, 제가 사랑하는 더 클래식 '엘비나'라는 곡이 있어요.
박정용 때로는 목소리로 은근한 감정을 표현하는게 열창하기 보다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
C 연재 분을 엮은 책의 실물을 마주했을 때 널리 자랑하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정방형 사이즈에 작은 LP같은 책이예요.
김윤하 사실 디자인 최종 버전을 보고서 저희 모두 '앗, 우리 존재에 비해 너무 세련 되었고 팬시한 디자인이야' 하며 살짝 부끄러워했어요. 그렇지만, 책이 출간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색감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전해주는 PVC 커버가 좋았습니다. (과감한 투자 감사합니다. 위즈덤하우스!)
박정용 과거에는 두꺼운 소재의 LP 보호 비닐이 따로 있었거든요. 이 책의 PVC 커버가 그 보호비닐을 표현해준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LP를 보면 소장욕구가 생기게 마련인데 표지부터 책을 소장하고 싶은 느낌이 생겨나서 좋았어요.
C 표지에는 LP 일러스트가 있지만, 중간중간 LP, CD, 카세트테이프 실사 촬영본이 들어가 있는 것도 이 책이 가진 큰 매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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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정확히 기억난다. 며칠째 하굣길 동네 레코드점에 들러 “누나, 들국화 판 아직 안 나왔어요?”라고 물으며 오매불망 기다리다 만난 1985년을. (...) 들국화 1집은 이렇게 나의 인생 음반이 되었고 환절기에 보약 지어 먹듯 매년 몇 차례씩 듣고 있다.” (p.75, 김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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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현재 네 분은 지니뮤직에서 '인생 음반' 편과 '플레이리스트 가이드' 편을 동시에 연재 하고 있으시잖아요.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이 잘 팔려서 단행본 시리즈를 이어가게 된다면, 다음 작업은 '인생음반' 편이 될까요?
김윤하 하…. 문장으로만 봐도 행복합니다….
박정용 만약에 낸다면 '인생 음반' 편이 좋겠다는 이야기는 나눴어요. 하지만 어려울 듯?
김윤하 왜 초를 치세요.
C 제가 책 홍보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김광현 감사합니다.
김윤하 지니뮤직에서 연재할 다음 테마도 정해놓긴 했어요. 곧 공개됩니다!
C 연재를 그렇게 NCT 식으로 늘려나가시다니요. 테마가 마르지 않네요.
박정용 NCT식이라고 하면 여기 못 알아 들으시는 분 있습니다.
김광현 뭐에요.
김윤하 저희끼리 음악 수다라면 백가지 테마도 가능할거예요. 그래서 '김김박김' 하자고 한 거지만요.
C 끝으로,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을 만나보실 독자 분들을 위해 한마디씩 해주세요.
김윤하 빛과 소금, 김현철, 윤상 좋아하시면 이 책에서 그런 음악과 같은 색상표를 공유하는 노래 100곡을 새로 만나실 수 있답니다. 글은 거들뿐, 음악이랑 음반들이 다 한 책이에요.
김학선 책 안에 제가 경험한 수많은 음악의 순간이 있어요. 책을 통해 더 많은 노래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만큼 다양한 음악의 순간, 인생을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정말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음악 많이 들으세요.
박정용 100편 각각의 원고 분량이 짧기도 하고, 너무 무겁지 않게 쓰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단 한 번 다뤄진 아티스트의 경우 너무 짧게 다룬 것은 아닌가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평론이나 음악사에 대한 책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봐주시면 좋을 듯 해요.
김광현 이 각박한 세상을 멜로우 하게 만드는건 음악 뿐입니다. 세대를 초월한 멜로우 팝으로 우리 온기를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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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 KIMKIMPARKKIM’S
KOREAN MELLOW POP LP GUIDE 100
김김박김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출간!
자세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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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5(목)에는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가 극장 개봉합니다. 주인공 율리에 역으로 분하는 레나테 레인스베 배우는 제 74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레나테 레인스배가 오슬로의 거리를 달리는 모습을 담은 이 영화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속) 전설의 택배 짤로 화제가 되었던 정재영 배우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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