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9 - 2022.05.01 / 김호경 '플레이리스트'와 애플 TV+ '파친코' 리뷰는 커밍순. not today, ✴️ 별도의 페이지로 열어보세요. |
|
|
• 4/19(화) 두둠칫 스테이션 '에디터리의 커피타임: 에세이 편집자의 열망이 쌓이고 쌓여 '띵'시리즈 ('싫어하는 음식' 김지향 편집자)'를 듣고, 에이핑크 싱글곡 '나만 알면 돼'를 들었습니다.
• 4/20(수)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보고, it's live 권은비 'Glitch' 밴드 라이브 버전을 보고, 시스터후드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OTT 안내서, 윤이나 작가의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를 들었습니다.
• 4/21(목) CL의 'CL + Coachella 2NE1 [Chapter 1]'과 온유의 진기장판 'Sunshine (with 수현)'을 보고, 볼빨간사춘기 미니 7집 [Seoul]를 들었습니다.
• 4/22(금) 민음사TV '갓생이 영어로 뭐라고요? '기생충' 샤론 최에게 배우는 직장인 영어 회화'를 보았습니다.
• 4/23(토) 김성규 미니 4집 [SAVIOR]와 브랜뉴뮤직 소속 유나이트 데뷔 앨범 [YOUNI-BIRTH]를 들었습니다.
• 4/24(일) 코첼라 2022 '에스파' 무대를 보고, 사각사각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 너를 사랑해주었으면 해'와 '<리스타트 특집> - 어떻게 지냈어요?'를 들었습니다.
• 4/25(월) 보아 셀프커버 프로젝트 신곡 'Every heart'를 듣고, <시맨틱 에러> OST와 베리베리 정규 1집 [SERIES 'O' ROUND 3 : WHOLE]을 들었습니다.
• 4/26(화) <보건교사 안은영> OST와 몬스타엑스 미니 11집 [SHAPE of LOVE]와 이수정 데뷔 앨범 [My Name]과 SOULBYSEL 컴필레이션 앨범 [SOULBYSEL Compilation 01]을 들었습니다.
• 4/27(수) 여둘톡 '투애니원이 돌아왔는데... 왜 눈물이 나는 거죠?'를 듣고, (여자)아이들 미연 데뷔 앨범 [MY]와 소유 미니 1집 [Day & Night]를 들었습니다.
• 4/28(목) 메러디스 파인먼 에세이 《자랑의 기술》을 읽고, 씨네21 스페이스 '다혜리의 작업실: 곽재식 작가와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 4/29(금) 싸이 정규 9집 [싸다9]를 듣고, 싸이 '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를 보고, 듣똑라 '윤이나 작가가 맹렬히 사랑한 이야기의 이야기(f. OTT 추천작 7)'을 듣고, 윤이나 작가의 작업책방 씀 북토크 '내가 사랑하는 이야기로, 나의 이야기를 쓰는 법'에 다녀왔습니다.
• 4/30(토) 김호경 《플레이리스트》를 읽고,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생활력 1: 제철음식보다 제철술'과 '생활력 2: 마시다보니 좋아져버렸지 뭐야' with <아무튼, 술> 김혼비 작가 편과 사각사각 '<세대주 오영선> 최양선 - 등기 치면 정말 달라?'를 들었습니다.
• 5/1(일), 근로자의 날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시즌 1을 다 보고, <파친코> OST와 이날치 'Let's live for today'를 듣고, 넷플릭스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 7을 보기 시작하고, 익숙한 새벽 세 시 '여전한듯 아닌듯'을 들었습니다.
* '지난 10일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은
한 호 쉽니다.
|
|
|
•제시카 팬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부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구에서 저만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가보다 싶었던 밈이 있었습니다. "나, 친구, 애인 셋이 밥을 먹는데 친구가 먹으려는 깻잎 장아찌가 붙어 있어요. 내 애인이 젓가락으로 친구의 깻잎 떼주는 것, 가능 한가요?"에 대해 가부여부를 가리는 온라인 상의 토론이 꽤 오래도록 이어진 것이죠. 그러다 며칠 전에 이 트윗을 보며, 세상에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깻잎논쟁 볼 때마다 드는 내향인의 생각: 어떻게....한 번에 사람을 두 명을 만날 생각을…………" 그리고나서 '어느 내향인의 집 나간 외향성을 찾아서'라는 부제를 가진 책을 만날 생각에 든든합니다. 제시카 팬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친교를 목적으로 한 모임에 참석하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도 오르는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내향인 동지의 위대한 '실행력'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오찬호 《민낯들》(북트리거) :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꾸준히 응시했던 오찬호 사회학자가 이번 신간에는 "덮어두고 무작정 앞으로 나가자는 세상에서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새기는 사회의 민낯"을 담았습니다. 총 열두 가지 사건을 담은 1부 제목은 어떤 죽음(故 변희수, 故 최진리, 故 최숙현, 故 김용균, 故 성북 네 모녀, 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애도의 단계로 쉽게 넘어갈 수 없음을 드러내는 '말줄임표'이며, 2부 제목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재난과 참사가 반복된다는 의미의 '도돌이표'입니다. 말줄임표나 도돌이표와는 다른 문장 부호를 찾을 수 있는, 더 나은 사회가 되기를 꿈 꿔 봅니다.
•오바라 가즈히로 《프로세스 이코노미》(인플루엔셜):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보지만, 아마도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게 아닐까? 그래, 맞는 말이야!'라는 싶은 감상이 서문부터 드는 책 입니다. 일본의 IT 비평가 오바라는 "사람도 물건도 쉽게 묻혀버리는 세상에서는 완성품이 아닌 '과정'을 판매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과정을 판매하는 '프로세스 이코노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웃풋이 완성되기 전부터 돈을 벌 수 있고 2) (만드는 사람이)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3) 충성도가 높은 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이순자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휴머니스트) : 2021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서 '실버 취준생 분투기'로 수상하셨던 이순자 님의 유고 산문집과 유고 시집이 동시 출간 되었습니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60대 이후 4년 여간 청소부,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보조교사 등의 일터를 전전해야 했던 노인 일자리의 현실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로, 연령을 불문한 독자들로부터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
|
•5/4(수)에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극장 개봉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속편이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내용상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2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 된 기자 간담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며 호러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해요. 저는 개봉주에는 바로 보지 못하고 2주차까지는 간을 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러닝타임 126분)
•같은 날, 5/4(수)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우연과 상상>도 극장 개봉합니다. '우연'을 주제로 3편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인데요. 무엇보다, 전작들이 긴 러닝타임을 자랑했던 덕에(328분인 <해피 아워>와 179분인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감독의 신작도 러닝타임부터 먼저 확인해보게 되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더라고요! (러닝타임 121분)
•5/4(수) 디즈니+에서는 '엘리자베스 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기 드라마 <드롭아웃>이 공개 됩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창업한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사기꾼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이 드라마는 영미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훌루에서 지난 3월 공개 된 후, 엘리자베스로 분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실감나는 심리 연기가 호평을 얻은 바 있습니다. (총 8개 에피소드, 회당 러닝타임 50분 내외.)
•5/5(목) 티빙에서는 김초희 감독의 단편영화 <우라까이 하루키>가 공개 됩니다. (무라카미🙅♀️...)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다시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 받는 이 이야기는, 티빙의 영화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숏버스터> 수록작 중 한 편인데요.제 작발표회에서 김초희 감독은 다음과 같이 작품 관전 포인트를 알렸습니다. "여러 감독의 영화가 교묘하게 우라까이가 되어 있다. (...) '첨밀밀'을 어떻게 우라까이 했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
|
|
|
안녕하세요. <콘텐츠 로그>를 보내는 ㅎㅇ입니다. 오늘의 레터를 마치기 전에, 두 가지 전달사항을 안내드려요.
1.
지난 레터의 오탈자를 정정합니다.
2.
공동 진행하는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이 6월말까지 두달간 휴방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믹스테이프 픽션' 레터도 같은 기간 쉬어 갑니다. 그동안 소설과 음악을 얘기하는 팟캐스트를 코너를 위한 게스트 소개 및 추천을 받습니다. 게스트에게는 소정의 출연비를 지급해드립니다. '이 분을 섭외해주셨으면 좋겠어요(or 저를 섭외해주세요)'를 10days@contentslog.com 으로 알려주세요.
|
|
|
오늘의 레터를 공유하려면,
고양이를 클릭해주세요!
🟠 이번 호까지만 읽고 해지하기
4,018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5월 11일(수)에 콘텐츠 로그로 다시 만나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