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3 - 2022.02.14
일러두기 Guide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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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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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Opening comment
안녕하세요. ㅎㅇ입니다. 오늘 레터에는 태연 신보 [INVU]에 대한 소상한 이야기가 없을 예정이지만, 레터 제목으로는 오늘 하루동안 가장 많이 들은 앨범 제목을 넣고 싶었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그동안 이 레터에 제안이나 질문하기를 통해 접수 된 소중한 민원에 대해 답변 드려요.
☑️ "모바일 기기로 보면 글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글을 읽기가 어려워요! 레터의 너비를 조금 줄여서 모바일 가독성을 높여주면 원활히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문제는 스티비 팀에 문의 결과, 제가 지난 레터를 보낼 때에 모바일로 열람하는 일부 구독자 분들이 모바일이 아닌 PC 버전으로만 읽히도록 설정을 잘못 조정한 건으로 추정 됩니다. 이번에는 설정을 제대로 해두었는데요. 만일 지난 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레터 최상단의 일러두기에 있는 "오늘의 레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를 통해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콘텐츠 로그> 1월 21일, 2월 2일 자가 메일에 안왔어요. 매 번 기다렸는데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두둠칫 스테이션>(서브 레터)는 잘 오고 있어요."
>> 유료 광고가 포함 된 레터에는 제목에 (광고)를 필수 표기합니다. 단, 이 경우 스팸메일함으로 레터가 빠져버릴 수 있어요. 전체 메일이 아닌 일부 메일이 수신되지 않는 경우에는 무척 번거롭고 귀찮으시겠지만 스팸메일함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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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은 한 호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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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희 외 공저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한겨레출판) : 이 책의 표지 뒷면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어요. "점심이 끝나면 만나요 좋아하는 책을 들고" 점심이 끝나면 보통 각자의 자리로 일을 하러 가야 하는데 좋아하는 책을 들고 만나자는 말이 다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점심 식사에 초점을 맞추거나, 점심과 무관해 보이지만 점심에 쓴 글을 포함해 10명의 작가가 짧은 점심 시간에 읽을만한 호흡으로 글을 썼다고 해요. 이 시리즈는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편과 동시 출간 됐어요.
•황정원 《아무튼, 무대》(코난북스) : 최근에 읽은 무대 이야기의 도입부에는 이런 말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공연예술은 시간예술이기 때문이다. 그 존재방식이 시간에 기대고 있어, 발생하는 동시에 소멸하는 예술. 작품을 다 본 순간 그것은 이미 세상에 없다."(목정원,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p.5) 《아무튼, 무대》의 부제는 "곧 흔적도 없이 사라질 그 시간을 축제처럼 만끽하는 수밖에 없다" 입니다.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를 두루 기획/제작해 온 저자가 무대 위 혹은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단상을 담았다고 해요.
•정지음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빅피시) : 누가 조금 더 타이밍이 앞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의 얼굴에 홀케이크를 문대버리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이 책은, 《젊은 ADHD의 슬픔》을 쓴 정지음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입니다. 평생 안고 가야 할 문제인 인간관계에 대한 에세이고요. "몇 년 전에는 인생 최악의 친구와 지저분한 절연쇼를 벌였다."(p.27)로 시작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는, 저도 떠나버린 친구와의 절연쇼를 글로 써보고 싶은 패기가 생겼답니다.
•마티 헤이즐턴 《호르몬 찬가》(사이언스북스) : 여러분, 인간관계는 그렇다 치고 건강은 어떠신가요? 저는 호르몬에 작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관심주제)+(긍정적 어휘)가 조합 된 신간을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겠죠. 진화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에게 호르몬 지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갑자기 이 주제에 긴히 관심이 생겨버린 분들이 또 계실지 모르니 프롤로그 중 한 단락을 옮겨옵니다.
ㅡ "여성과 호르몬에 관해 과학자들이 알아낸 내용은 호르몬 주기의 마지막 며칠에 '호르몬에 좌우되어' 논리적 사고력을 잃는다는 정도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호르몬이 욕망과 쾌락을 느끼는 것부터 파트너 선택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낳기로 선택해 기르고, 완경 이후 연령대로 넘어가기까지 여성들의 독특한 인생 경험을 거치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지극히 중요하다."(p.11)
•레베카 헌틀리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양철북) : 지난 해 연말에 공개 된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은 혜성충돌이 임박한 지구인들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감독 피셜 영화 속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혜성'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기후 위기'를 은유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쯤에서, 영화 속 사람들이 보였던 감정적 반응들이 달리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자기 계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모지로 가득한 이 책의 표지는 혼란을 마주한 인류의 다양한 표정 같고요. 원제('How to talk about climate change in a way that makes a difference')를 살리면서도, 국내에 번역 된 제목에는 "감정적으로"가 더욱 강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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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공개 됐습니다. 후보작 중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 '돈 룩 업', '로스트 도터', 애플TV+의 '코다', '맥베스의 비극',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화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등 OTT 오리지널 작품들이 대거 눈에 띄어요. 게다가, 올 해 또 하나의 변화는, 아카데미 회원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인기상 부문이 신설되었다는 점 입니다. (트위터의 #oscarsfanfavorite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을 집계한 결과로 시상 예정.)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3/27(일)에 개최 됩니다.
•🏀 2/15(화)부터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우먼 장도연, 댄서 허니제이 등이 참가하는 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 언니들이 뛴다>가 방영 됩니다. 농구부를 결성하여 팀 스포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 기대 되네요.
•🥂 2/16(수)부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의 tvn드라마 <서른, 아홉>이 방영 됩니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얼마나 실감나는 대사들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2/21(월)에는 STAY C 신보 [YOUNG-LUV.COM]이, 2/22(화)에는 기습적으로 컴백하는 장기하 신보 [공중부양]이 발매 됩니다.
•🏛️ 2/25(금)에는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공개 됩니다. 네 명의 판사와 범죄 혐의를 가진 19세 미만 소년범들과의 법정 갈등, 그리고 이들을 방임하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잔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지만 시청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라고 하네요. 총 1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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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DA
바다 BADA:
"Dreams come true를
멋지게 리마스터해준 에스파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불러봤어요~^^"
ㅎㅇ:
이 영상의 조횟수가
왜 4.8만 뷰 밖에 안 되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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