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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일) NCT 127 티저 영상 [Who is STICKER]을 보았습니다.
•8/24(화) 권은비 신보 [OPEN]을 들었습니다.
•nomination 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OST : 2021년 9월 첫 주 기준 넷플릭스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D.P.]에는 프라이머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 했습니다. 그 중 오혁의 보컬로 들을 수 있는 8번 트랙 '2020'이 깜짝 놀라게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미국 밴드 'Cigarette after sex'와 아이슬란드 밴드 'Asgeir'의 정서가 모두 녹아있습니다.
•nomination ② 문명특급 [혹시 안산 선수의 문특 출연을 기다리고 계셨나요? 저희돕니다.] : 이 에피소드는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의 섭외에 난항을 겪는데다가, 상반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무분별한 테러를 겪었던 문특 팀이 현주소를 짚는 회의의 일부를 '리얼 다큐' 포맷으로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편에 달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 팀의 이야기는 빨려 들어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는 게 놀랍지만, 인생은 산 넘어 산이니까요. 넘다보면 어느덧 안산 선수도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nomination ③ 스테이씨 티저 [STEREOTYPE: 하이라이트 메들리] : 스테이씨가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전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멤버들의 목소리로만 편집 된 버전이에요.그렇다고 'vocal ver.'라고 별도로 구분 지어진 것도 아닙니다. 모처럼 아이돌의 '보컬 역량'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티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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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더불어, 저에게 9월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공개된 지 1주년이 되는 달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가지를 기념할만한 달인데요. 그게 무엇인지는 ‘알라딘 보관함 로그’ 코너에서 이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휴먼…참 많은 것을 기념합니다…) 아무튼, 다시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 이야기로 돌아와볼게요. 참가자들은 마주보고 있지만 텍스트로만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시청자들은 세로 포맷의 모바일 스크린으로 그들의 대화를 20여분간 따라 읽습니다. 1년 전에 이렇게 건조하게 프로그램 소개글을 쓰면서도 '이게 뭘까' 싶었으나, 단순한 PPL을 넘어서서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로 가능한 모든 소통방식을 변주하여 보여주었다는 점이 제게는 인상적이었어요. 김이나 작사가가 유일한 톡터뷰어이자, 탁월한 인터뷰어라는 점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1주년 기념 방송은 과거 에피소드들의 오버랩만 난무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김이나 작사가가 초대손님이 되었고, 윤종신 프로듀서가 대신 인터뷰를 진행 했어요. 이번 1주년 기념 에피소드의 제목부터 위트가 넘쳤는데요. 그가 만든 역대 곡 중 최대 음원 매출을 기록한 '좋니'를 패러디 한, [톡해서 좋니?] 였습니다. (21/08/31)
지난 달부터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한 권의 책과 세 곡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같은 구성으로 이미 10회 넘는 웹 콘텐츠로 연재 했으니 오디오로도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럴 리가 없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의 저는 책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그 연결고리를 듣는 사람들이 모두 납득 가능하게 만드는 데에 가장 많이 에너지를 배분해야 한다고 생각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노래를 더 많이 들어야 했고, 3분짜리 곡을 해체하고 조립하듯 들어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어려운 게 있더라고요. 그건, 책을 잘 설명하는 일이었습니다. 책을 잘 설명하는게 먼저고, 찰떡 큐레이션은 그 다음 일인 거라고요. 근본을 다지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원래 이경희 장편소설 [그날, 그곳에서]는 팟캐스트 다음 에피소드의 선정도서 였는데요. 방송을 준비 하던 도중에 도서 교체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좋은데, 제가 이 좋음을 미처 말로 잘 소개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윽 좋은데. 정말 좋았는데. (21/08/29)
* 그러면서 뉴스레터에서 소개 합니다. 이 소설은 해운대에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원전 폭발 사고로 재난을 맞이하게 된 모녀가 시간여행을 하는 SF 장르의 장편소설 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표지도, 독자를 끌고가는 이야기의 힘도, 심지어 디테일을 폭로한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작가의 말까지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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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나, 윤경민 [근데 에디터는 무슨 일 해요?] (고호콘텐츠) : 2021년 9월은 제가 약 7년간의 조직생활을 갈무리한 후, 프리랜서로 일한지 정확히 1년을 맞이하는 달입니다. 지난 1년이 어떤 시간이었는가 하면 여러가지 버전으로 답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일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나는 일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가'로 부드럽게 바뀐 시기이기도 해요. 주워 들은 정보의 양은 적지 않지만 대체로 맨 땅을 헤딩한다는 느낌으로 반경을 넓혀가고 있던 어느 날, 이 책의 우측 상단에 있는 가지 그림을 보았습니다. 에디터가 가지가지 다 하는 존재라는 걸 상징하는 그림인데요. 매거진 '나이이즘'을 만드는 두 사람이 에디터의 삶과 일상을 자조하는 대신, 실제로 에디터가 하는 일의 a to z를 알려줍니다. •데이비드 그레이버 [불쉿 잡] (민음사, 김병화 옮김) : '불쉿 잡'이란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2013년에 정의한 개념으로, '세상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는 무의미한 일자리'이자 전세계 일자리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자리 입니다. 저자는 왜 이렇게 무의미한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해결책 중 하나로 기본소득을 제안합니다. 보상이 적은데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일을 하며 느끼는 인생무상함과는 결이 조금 다르겠죠. 저자의 급진적인 주장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 책을 보관함에 넣은 이유는 역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3음절로 된 제목 덕입니다. 불쉿 잡(Bullshit Jobs). •손정승, 음소정 [고마워, 책방] (유유출판사) : 2017년에 재직했던 회사 건물에서 3분 거리에는 땡스북스가 있었습니다. 퇴근길마다 종종 들러 '이 곳은 5년 넘게 살아남은 동네책방이야!' 하며 속으로 감탄 했었는데요. 이 책의 부제는 '홍대 앞 동네서점 땡스북스 10년의 이야기' 입니다. 책방의 손정승 점장과 음소정 매니저가 주고받는 업무일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기섭 땡스북스 대표가 '들어가는 말'을 더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땡스북스 공식 인스타그램 **본 도서는 동네책방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가까운 동네책방을 들러 보시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9월 첫 주 주말이 지난 후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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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6(월)에는 스테이씨 신보 [STEREOTYPE]과 데이식스 영 케이 솔로 데뷔 앨범 [Eternal]이, 9/10(금)에는 블랙핑크 리사 솔로 데뷔 앨범 [LALISA]와 백예린 커버 앨범 [선물]이 발매 됩니다.
•drama ::: 9/4(토)에는 전도연, 류준열 배우 주연의 jtbc 드라마 [인간실격]이 방영 됩니다. 장르는 휴먼 멜로이고, 두 주연배우 모두 TV 드라마에는 5년만에 복귀합니다. 이어서, 9/6(월)에는 조여정, 김지수 배우 주연의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가 방영 됩니다.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라고 해요. 벌써 맵습니다 매워요.
•drama ::: 9/2(목) 오늘, 웨이브에서 HBO 드라마 [유포리아]가 공개 됐습니다. 연기, 연출, 메이크업, 음악이 모두 몽환의 완전체를 향해 내달린다는 후기가 들려오는데요. ‘젠데이아 콜먼’ 배우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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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동물-환경 밀접한 연결고리를 '원 헬스(one health)'라는 키워드로 짚어보는데요. 인간의 더 나은 삶 따로, 동물에 대한 동물권 따로, 환경을 보호하며 기후위기를 유예시켜보는 걸 따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아요. 연결고리와 순환적인 관계를 쉽게 설명합니다. •이 책은 코로나를 접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던 2020년 5월부터 '듣똑라'의 팟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다룬 내용을 다시금 정리하고 보완한 책입니다. 에필로그에서 홍상지 기자는 “시사 콘텐츠로 밥벌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원헬스는 현재 상황을 꿰뚫는 가장 시의성 있는 개념으로 다가왔습니다.”(p.239) 라고 말하고 있어요. 더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할 여지가 있으니, 여전히 원헬스는 시의적인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책의 내용을 읽으며 독자가 일상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4주간의 원헬스 미션'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챕터마다 저자가 질문을 던지며 뭔가를 쓰거나 기획해보라는 미션을 부여 받을 때마다 꼼짝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도, 이 책을 읽으신다면 함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미션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말 그대로 '작은 움직임'이거든요!
이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자세한 책 정보를 살펴보시고, 읽어보고 싶으신 이유를 알려주세요. 총 5분께 1권씩 증정합니다.
- 응모 기간: 9/2(목)-9/7(화) - 발표: 9/8(수) 구독자 메일로 개별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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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3,330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9월 11일(토)에 다시 만나요.
©️2021,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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